
"그대가 내게는 필요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원주
명원 / 31 / 남 / 199cm, 평균+3kg / 10년 입문
독립적 / 조화로움 / 예의바른
호기심은 많지만 지극히 개인의 잣대에 좌우되는 목적과 야망.
무리에 속해있지만 스스로의 편의와 수양에 대한 욕심에 의한 것에 많이 치중되어 있다. 모든 생각의 시작이 '나'로부터 시작하다보니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하는지로 헤매지 않는다. 작은 것은 담아두지 않고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는 시원스런 성향 덕에 보
기에는 털털하고, 편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계획없이 움직이는 일이 없고, 목표가 있는 일에는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상황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편이며 그래서인지 사실상 개개인(대인)에 대한 생각의 깊이가 얕다. 내사람이라는
울타리가 확실한터라 한번 내사람이라고 인식한 대상에게는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드러내며, 먼저 말을 꺼내진 않더라도 웬만해선 질문에
숨기는 것은 없다.
한때는 흐르는 물같이, 또 한때는 물을 거스르는 연어같이 살아가다.
지극히 모든 행동이 개인으로부터 시작하면서도 타인과 부딧히는 일이 적고, 무리 안에서도 탈 없이 섞여 살아가는 것은 그의 가치관이
조화에 가깝기 때문이다. 분쟁을 혐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멀리 해야할 것이라 여긴다. 정의롭다고 할 순 없지만 혼란을 조장하는 편도 아니기에 평소엔 거스르지 않고 흐르듯 섞여간다.
하지만 가끔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 주제가 생긴다면 주저없이 그에 반하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 물론 열이 많은 사람은 아니기에
무조건 적으로 고집대로, 주장한대로 행동까지 하지는 않는다. 의견은 고집스럽지만 행동에서는 조금 더 유연한 방법을 생각해 신중하게
움직인다. 그렇기에 때때로 거스르는 것 처럼 보일 때가 있다.
무례함은 어리석은 것이오, 신뢰는 보답에 대한 것이다.
대인에서 무례하게 행동하는 일이 없고, 정당하게 대우할 것은 대우하며 초면일수록 함부로하지 않는다. 그것이 허울뿐인 명성을 가진
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예외로 할 것은 상대가 무례함을 무기로 (적의로) 들고 나왔을 경우이다. 그럴 땐 자신이 마주 정당히,
예의로 대한다고 해도 이미 헤칠 생각을 하고 작정을 한 것이기에 결국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뻔하므로 무시를 하거나 흔들리지
않은 자세로 대면한다.
위에서 울타리가 확실하다 언급하였다. 내사람이라 여긴 이에게 자신이 신뢰하고 숨김이 없는 것은 상대가 자신에게 그만큼의 유형,무형적인 것을 제공하였다 여기고 보답하는 것이라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타
출신 - 여(黎:검을 여)가
예선곡 주변 낮은 산중턱에 자리잡은 가문으로써, 명성이 자자한건 아니지만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히 걸인(杰人)을 배출해왔다.
(명문이란 평보다는 한번쯤은, 아마도 들어봤을 것이다.정도의 인식이다.) 주변 일대에 영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별난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여가의 택지는 그 이름처럼 건축물들이 흑색을 띄고 백색과 녹색이 보조로써 어우러져 있으니 숲과 이상하게도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 유별나다는 소문이 허구이지는 않다는 증명이라도 되는듯 보인다.
당대엔 가주 여을진(黎乙震)-父, 안주인 양희(亮熙)-母, 여원주(본인), 여연(黎淵)-妹 이 본가 구성원으로 주변 식솔들이 함께 거주한다.
당대 가주 여을진은 약학자로 유명하며 의원으로써 수완이 좀 있는 편이다.
여원주 (黎元蛛) - 검을여 / 으뜸원 / 기둥주 * 9월20일
여가의 장남으로 가문 내에서는 잠정적으로 다음 가주를 이어가겠거니 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는 가주의 업에 큰 관심이 없다. 가문에 대해
소원한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가문을 등에 업을 생각도 없으니 독립되길 원하고 낳아준 도리만 다하면 되겠다 말한다. 명원에 입문하게 된
이유도 가문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자신만의 자율적인 수양을 필요하게된 것이 컸다.
명원을 선택한 것은 자신의 성향과 명원의 분위기나 신조가 잘 맞기도 했고, 현재는 10년이나 지내온 만큼 무리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높다.
자신의 수양에 관심이 많고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에도 많은 호기심을 두고 있으므로 현재의 목표는 발전하는
것이다. 경쟁하는 취미는 없어 남과 비교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몸에 잔상처가 많은데 어릴때 꽤나 개구장이였던터라 산전수전 많이 돌아다니다보니 얻은 상처들이 많고 안면의 상처도 그시절에 맹수를
만나 얻은 것이다. (수행으로 인한 흉도 섞여있다)
검보다는 몸쓰는걸 좋아하며 맷집이 좋고 힘이 세다. 큰 키로 인한 요인도 있으나 천성이 급한 것이 없어 민첩함 보다는 버티고 묵직한
일격을 날리는 방향으로 수양을 해왔다.
호(好)
육식보다 채식. 차 마시는 것. 산책. 눈(雪). 사탕.
불호(不好)
매운것. 맹수. 수영.
내공
공 9 | 방 6 | 속 5 | 명 10
관계


> 연백로
차 마시길 좋아하고 풍류를 즐기는 마음이 맞아 함께 하는 여러모로 느긋한 사이.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얻은 것을
공유하기도한다. 좋은 차가 있다면 가장 먼저 그에게 소개할 정도로 친근하게 여기고 있다.

> 거운요
여가의 둘째 여연과의 인연으로 집안에 일거리를 도와주는 사람으로써 처음 마주했다. 성실하고 똑부러진 친구라 저도
좋게보던 중에 선요로 이번에 연제가 된 것을 보고는 잘됐다 여긴다. 가끔 저에게 차를 가져오는걸 기특하게 생각한다.

> 홍주명
홍주명의 시력이 떨어져가기 시작할 무렵 여가에서 홍가로 왕래하며 연이 닿은 사이. 서로 명원에 들어온 이후부터는
원주가 그를 도와 시력의 유지와 건강을 봐주고 있다. 꽤 오래된 인연으로 사적인 이유도 있다보니 그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