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한 곳을 찾고 싶습니다."
진잔설
선요 / 13 / 남 / 152cm, 40kg / 1년 6개월 입문
차분한 / 초연한 / 욕심 없는
가주인 아버지도 문파도 진중한 분위기에서 보고 자라 배워서 일까 아님 단순히 이 아이의 타고난 성격이 이런 것인지 진중한 분위기에 자라 차분하고 침착하지만 성질이 급한 이들이 보면 썩 짜증 날만한 성격이다. 좋게 말해서 돌발 상황이라도 점잖고 불필요한 움직임이 없어
정적이고 차분해 보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느릿하고 답답하며 태평해 보인다.
인생을 편하게 살고 싶다는 것이 인생 목표이자 꿈이다. 특히 인간관계에 일일이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다 보니 누군가 자신은 죽이려고
달려들지 않는 이상 자신을 욕하든 미워하든 저주를 하던 신경을 안 쓰는 편이다. 아무리 싫은 소리를 들어도 묵묵히 가만히 듣고 있다가
‘제게 하실 말씀 이제 끝나셨습니까?’하곤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일어나 가버린다.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것 같다가도 대답은 착실히 하는 것을 보면 다 듣고도 고작 14살 아이가 이렇게 차분할 수 있는가 싶지만 또 다르게 보면 고작 14살 아이가 이런 일에는 익숙해서
달관한 사람처럼 보인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동물이든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없고 크게 집착도 없다. 이런 자신의 성격을 잘 알기에 더 좋아하는 사람이
더 원하는 사람이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에 자신의 물건도 아낌없이 잘 퍼준다. 특히 사람에 대한 집착이 없는데 이는 어차피
다 남이고 다 자신을 언젠가 떠나갈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누군가와 얽매여선 섣불리 마음을 주고
상처를 입는 것이 싫어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자신이 그은 선을 철저히 지키며 사람을 대한다.
하지만 이런 이 아이에게도 남에게 절대 줄 수 없는 것이 딱 2가지가 있다. 바로 이 아이가 하루에도 몇 번이나 닦고 관리하는 악기인
얼후(=이호)와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 자색 머리끈이다. 집착이라면 집착이라고 스스로도 정의 내릴 수 있을 만큼 아끼고 소중히 대한다
기타
진(秦) 가문
- 연호국 서부의 위치한 선유담에서도 서쪽 끝에 터를 잡은 가문으로 작은 숙박업을 운영하면서 명원이나 선요 두 문파를 보낼만한
큰 자질은 없었고 중소규모 문파에 주로 입문해 선인을 배출했던 작은 가문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인 진 태백이 선요로 입문하고 선인으로서나 가문의 가주로서 아주 조금씩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작은 가문이다.
가족
- 선인인 아버지와 일반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병으로 자신이 10살 때 세상을 떠났다. 형제는 12살이 많은 큰 형과
8살 많은 작은 형 이렇게 3형제이지만 막내인 자신이 유일하게 아버지와 동일한 선요 문파에 들어가게 된다.
문파 입문 계기
- 아버지는 아들들 중에 자신과 동일한 문파를 들어가길 입이 닳도록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랐다. 위로 형들이 자질이 없다며 입문을
못 하게 되자 자신에게 모든 기대가 몰렸고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당연히 선요로 입문하길 바라셨다.
기타
생일 : 3월 26일
탄생화 : 흰앵초 | 첫사랑
탄생목 : 개암나무 | 비범
- 마치 눈처럼 하얀 백발의 머리를 가지런히 빗질하여 자색의 끈으로 반 묶음을 하였다. 오른쪽은 자색의 눈과 왼쪽 녹색의 눈동자는 하얀
백발과 대조되어 눈에 띄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지만 올라간 눈매와 무표정 덕분에 신비롭다 보다는 차가워 보이는 인상을 더 강하게 준다.
- 양손잡이, 본디 왼손잡이였지만 스스로 양손을 다 쓰기 원했기에 현재는 양손잡이이다.
- 얼후 연주가 특기. 어머니가 얼후 연주를 매우 잘 했으며 자신도 어릴 적 어머니를 보고 배웠다. 어린 시절부터 얼후 연주로 주목을 받을
정도로 재능이 있고 스스로도 좋아한다. 이 아이의 연주를 들은 이의 증언에 따르면 듣고 있으면 음색이 차분하고 부드러우며 어딘가 모를
조금의 슬픈 듯한 음색이 매력이라고 한다.
- 소식을 한다. 워낙 욕심이 없는 성격이라 그런지 먹는 음식 또한 욕심이 없다. 적당히 이 정도 먹으면 살 수 있을 정도의 양만 먹는다.
주변의 말들을 들어보면 몇 년 후 커서 내공이 지금보다 더 많이 쌓인다면 삼사일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물만 마시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 하얀고 긴 손가락을 가졌기에 주먹을 쥐어도 무슨 손 방망이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힘이 좋다. 운동신경도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불필요한 움직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민첩해 보이진 않고 항상 정적인 모습을 잘 보여준다.
- 거짓말을 하기 싫어하고 못하기에 차라리 말을 못 할 상황이라면 입을 닫아버리곤 한다. 입을 닫곤 고개를 살짝 돌리며 대답하기
어렵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준다.
- 누구에게나 높임말을 사용한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물론 있지만 높임말을 사용함으로써 누구에게나 친밀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동떨어지지 않는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사용하는 경향이 더 크다.
예의범절이 몸에 배어있지만 이번 교류 기간은 특히 더 예의범절에 대해 스스로를 신경 쓰고 있다. 예우도 갖추고 배울 자세도 갖추지만
딱딱하고 고지식한 자신을 보고 명원 연사들이 자신에 대한 흥미가 옅어지지 않을까라는 친해진다거나 자신의 추측이 담겨있다.
호불호
- 好
1) 단맛, 매운맛, 자극적인 맛
이 아이의 좋아하는 입맛을 물어본다면 의외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자극적이지 않은 싱거 운 음식을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 그렇다고 편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호한다면 역시 달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사탕.
2) 봄, 꽃
추위에 강해서 겨울이 좋다거나 여름이 싫다는 것이 아닌 단순히 꽃이 피고 백지 같은 하얀 눈에 덮인 차갑기만 한 배경보다는 꽃이 피고
따스한 봄을 좋아한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꽃은 여름에 피어나는 연꽃이다.
3) 음악을 좋아한다. 물론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겠지만 유독 음악을 좋아한다는 표현이 맞다. 하지만 크고 요란하거나
시끄러운 음악은 귀가 예민하다 보니 선호하지 않는다. 차분하고 잔잔한 음악을 좋아하며 연주를 해도 그런 곡만 연주한다.
-不
1) 거짓말하는 사람
스스로가 쉽게 속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거짓말을 해서 사람을 속이는 사람을 싫어한다. 진실은 언젠가 꼭 밝혀진다는 생각이 자리 잡혀 있어 아무리 필요해 의한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할지라도 자신에게 있어서는 거짓 없이 솔직한 대답을 원한다. 한 번 거짓말을 했던 것을
알게 된다면 그 사람을 다시는 못 믿을 것 같은 기분이 스스로를 매우 불쾌하게 만드는 것도 한몫을 한다.
2) 천둥, 번개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천둥과 번개는 시끄럽고 요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술, 취객
집안이 숙박업을 하다 보면 취객을 자주 접할 수밖에 없다. 어릴 때부터 고주망태 인사불성이 된 취객을 너무 많이 보아 온 탓에 술이라면
인상 부터 쓰인다.
4) 가족
가족에 대해 묻는 것을 싫어한다기보단 꺼려 한다.
내공
공 9 | 방 7 | 속 4 | 명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