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날 따라오려면 정신 바짝 차리세요! "

채연
명원 / 23 / 여 / 162cm, 표준-1kg / 5년 입문
자신만만 / 외유내강 / 성급한
그녀는 언제나 당차고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짓는다. 한 가문의 가주가 될 이로서 품위를 잃지 않으려 늘 노력하며 자신이 스승의 자격을
얻은 것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한다. 나이는 조금 어리지만 실력이 있었고, 그런 그녀를 받쳐줄 든든한 가문이 있으니 그녀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늘 자신이 차있고, 나서기를 좋아한다. 자신의 자존심이 꺾이는 일을 싫어하고, 설득이라도 당하지 않는 한
자신의 뜻을 잘 굽히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는 온화하고 유순함을 보여준다. 부드럽게 웃으며 얼러주기도 하고, 시시콜콜한 농담에 농으로 되받아쳐주기도 한다. 고집만 부리지 않는다면𝌀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편.
가문에서 교양있고 얌전한 아가씨로 자라왔으나, 속내는 그렇지 못하였다. 유약한 아가씨로 살고 싶지 않았기에 피나는 노력을 거듭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자신이 그런 시기를 거쳐 왔기에, 나아가지 않고 게으르게 있는 것을 참지 못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기를 강조한다.
노력하지 않고 변하길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여긴다.
언뜻 완벽주의처럼 보여 친교하기가 꽤나 고될 것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생각보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고, 사람들 사이에 잘 섞인다. 또한 어떠한 일을 하는데에 있어 성실함도 인정받고 있다. 함께 일하면 든든한 동료라는 평이 많다.
그녀의 빠른 몸짓만큼이나 성격도 급하다. 일이 생각만큼 금방 풀리지 않을 때면 손톱을 뜯거나 상대를 닦달한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때가 있어 동료들에게 종종 핀잔을 듣곤 한다. 그럴때면 입을 비죽이며 팔짱을 끼는 것이 명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녀의 모습 중 하나이다. 자신도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고치지를 못하는 습관 중 하나라고. 지금껏 성급함으로 일을 그르친 적은 없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잘못된 것도 도로 되돌려놓고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흠이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기타
:: 채 家 ::
흔히들 예술가의 가문이라고 기억한다. 그들이 ’채’의 한자를 ‘색채’로 고른 것도 그러한 의미가 어느정도 내포되어 있다. 제법 규모가 있는
가문이며, 대대로 둘셋 정도의 이름난 선인을 배출한다. 이들 가문에서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이들이 많으며 그때문인지 예술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사랑한다. 선인들의 경우, 그런 가문의 분위기에 따라 자신들이 선호하는 분야에 기의 운용을 접목시켜 화려한 내공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선인이 아닌 이들은 다양한 예술계에 종사하며 이름을 날렸고, 그로인해 많은 재산을 축적하게 되었다.
연주에 본가를 두고 있다.
:: 가족 ::
부모님 두분과 채연, 아래로 남동생과 여동생 하나가 있다.
아버지가 현재 채 家의 가주를 맡고 계신다. 다음 후계자는 채연, 그녀라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 아직 정식 후계자는 아니지만 사실상
내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
동생들을 꽤나 믿고 아낀다. 만약 그들에게 대해 묻는다면 그녀는 흔쾌히 대답해줄 것이다. 그들의 이름은 각각 륜과 하. 17세, 15세이다.
선인이 되려했던 자신과는 다르게 동생들은 가문에 속한 이들이 으레히 그러하듯 음악과 화도에 뜻을 두고 있으며, 연은 그들에게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역으로 묻는다면 자신은 그런 재능이 없다며 고개를 젓는다.
:: 호불호 ::
향긋한 꽃내가 감도는 따뜻한 차와 그와 곁들여 먹는 다과를 좋아한다. 사과나 감과 같이 아삭하고 단 과일을 좋아하며, 화려하고 반짝이는 장신구들에 큰 관심을 보인다.
아주 작은 짐승을 무서워한다. 예를 들면, 쥐와 같은. 벌레와 더운 것을 싫어하며 게으르게 늘어지는 것 또한 싫어한다.
무언가가 자신의 생각대로 흘러가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반대로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제일 싫어한다. 자신이 그에 대한 대책을 세워두지 못했을 경우엔 더더욱.
:: 그녀에 관하여 ::
반말과 존대가 섞인 묘한 말투를 사용한다. 반말은 높은 자존감으로 인해 꺾지못한 고집의 흔적이고, 존대는 상대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한다는 존중의 의미. 보통 가벼운 존대를 사용하며 모종의 이유(예: 신경을 거스른다거나..)로 자신의 성격이 나오려 할 때 반말을 내뱉듯 말한다.
부채를 늘 손에 들고 다닌다. 어릴때부터 자주 사용해온 듯 자연스러운 몸짓을 보인다. 자신의 표정을 감추기위한 도구이기도 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왜 부채를 사용하게 되었냐고 묻는다면𝌀 아마 그녀와 충분히 가까워진 후라면 대답해줄지도 모르겠다.
:: 특기/선호무기 ::
빠른 속도를 이용한 체술에 능하다. 속공을 즐기며 방어보다는 공격에 치중되어 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근접전에 능하므로 무기는 되도록 짧고 손에 가벼이 들리는 것을 선호한다. 단검류나, 때로는 손에 늘 쥐고 다니는 부채도 그녀의 무기가
되어주곤 한다.
무기에도 그녀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어, 검의 경우엔 손잡이나 끝에 장식이 화려하거나 보석이 박혀있다. 그러나 실용성을 생각해 무언가를 주렁주렁 매다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이왕 장식을 할 거라면 검집에 하는 편이며, 같은 이유로 부채의 경우에도 접어 매는 끈이 화려하다.
:: 명원 입문 ::
18세, 본가가 있는 연주에서 단신으로 나와 환난성에 당도했다. 여러가지의 행운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그곳에 갈 수 있었고, 때문에
세상을 알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물론 본가에 있을 때 보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는 당시 알지 못했지만,
사실 그녀를 걱정한 부모가 미리 손을 써두었다.) 연주에서 살아온 그녀이기에 환난성의 더위는 견딜 수 없이 싫었지만, 화려한 거리의 모습에 압도되어 그곳에 발을 붙이기로 결심한다. 또한 이어진 우연한 만남으로 명원에 인도받게 된다. 선인이 되고자 하는 것은 그녀의 뜻이기도 했으므로 문파에 입문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고, 결국 그녀의 집념을 인정받아 명원의 일원이 되었다.
내공
공 9 | 방 5 | 속 9 | 명 7
관계

> 이바나
명원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었전 신입시절 자신을 돌봐주던 문파선배. 5년간 곁에서 지켜본 그녀의 모습은 자신의
이상향에 가까웠고, 그 성품과 가치관을 내심 존경하고 있다. 때문에 그녀의 말이면 한번 굽히고 들어간다.

> 주윤
라이벌이자, 내가 뛰어넘어야 할 녀석! 성격이 비슷한 탓에 자주 부딪히고 투닥거리지만 실은 그를 좋은 친구로 여기고
있다. 은근히 잘 맞는 부분이 있어서 서로 대련을 하며 실력을 키우거나, 때로는 함께 놀러 나가기도 한다.

> 해린
그의 기술에 압도되어 가르침을 청하곤 하는 선배. 자신보다 강한 이임을 인정하고 열정적으로 배우고자 한다.
그러나 성격면에서는 반대라서 답답함을 자주 느낀다. 가끔은 그를 적극적으로 끌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주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