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그리 야리고 계시나, 뒈질라고."
꼭꼬꼭ㄲ꼭!!! 꼬!!! (~대충 눈 깔으라는 뜻~)
세 한
명원 / 32 / 남 / 181cm, 72kg / 21년 입문
여전히 거칠고 여전한 막무가내 / 나른함 / 마이웨이
“ 할 말은 다 지껄였고? 그럼 뒈져야지. ”
그 거칠고 무대포의 성정이 기적적으로 바뀔 리가 없잖는가. 입 밖으로 뱉은 대로 살아간다고 했던 놈은 여전히 거칠기 그지없다. 전처럼
높지 않은 발화점이다만 갑자기 급발진하는 경우는 확실히 줄어들었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철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 그럼에도 고까우면
필터링 없이 나가는 주둥이와 나잇값도 못하는 명원 내에서 제일 가는 폭력성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으니 쟤는 나이 먹어도 바뀌지가 않네, 에서 ‘쟤’을 맡기엔 충분하지 싶다.
“아-. 살기 싫다는 소리 길게도 X 말하는 양반이네.”
자신의 안위에 급급했던 과거와 다르게 살짝 내려놓은 여유에서 나온 나른한 분위기는 흉포하기만 하던 이미지에서 한량 같은 분위기로
탈바꿈하게 만들었다. 물론 분위기만 그렇고, 조금만 쳐다봤다 하면 칼부터 뽑고 보는 미친 성정은 그대로니 주의할 만한 요소 중 하나다.
원래도 자신의 의사가 뚜렷한 편인 놈이었다만, 거기에 더해서 조금 더 뻔뻔해졌다고 하면 믿겠는가? 목 떨어질 각오는 하고 딴지 걸어.
뭘 믿고 나대는 거냐? 그놈의 안량한 정은 여전했지만 가뜩이나 굳세던 심지는 나날이 발전하여 낯짝을 두껍게 만드는데 일조해 한 번
마음먹은 것엔 일말에 망설임 없이 행할 뚝심을 깨우쳤다. 잔혹하고 냉철한 것보다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 굳이 따지자면, 여러 의미로 성장했다고 보는 것이 맞으려나.
기타
[외모]
어두운 잿빛의 머리카락 밑으로 자안이 작게 자리하고 있으며, (오너 시점) 오른쪽 눈에 검은 안대를 대충 걸치고 있다. 지나가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당장 시비 털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비뚜름한 외모는 살짝 올라간 입꼬리 덕에 전보다는 유한 분위기일까. -그래봤자
‘조금’이지만- 대충 걸친 옷가지와 딱 봐도 흉터 가득한 몸뚱이 등… … 여전히 외향적으론 정도와 멀어서 그런지 오해를 많이 사는 편이다.
[가족관계] 그딴 거 안 키우는데.
스승님과 결별한지 12년째. 현재 가족이라고 칭할 수 있는 것이라면 몰래 풀어 키우고 있던 공주(다이어트 성공, 수컷)라는 이름의 장수 중인 닭 한 마리가 전부다. 이전에 키우던 토끼들은 명원 뒷 숲에 대충 풀어두었다. 말로는 방생이라고 하던데, 이미 세한을 주인으로 따르고
있던 토끼들은 알게 모르게 집 앞을 어슬렁거려 반쯤은 방목의 형태를 띄고 있다.(세한이 빡세게 단련시킨 토끼들은 이미 초식동물의
범주에서 벗어나 자연에서도 무리없이 강하고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고 한다.)
[洗 翰] 관심 끄쇼. 다친다.
거주지
옛 스승이 머물던 예선곡 구석진 숲 속이었으나 제자를 들인 이후로는 거의 발걸음 하지 않았다. 늘 처박혀있던 숲 속이었다만, 제자를 선운에 보낸 후로는 단 한 번도 들르지 않고 명원에 박혀 토벌이나 잔당 퇴치등 거친 임무에 목을 매달다시피하여 지냈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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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만 벼려졌던 검술은 날이 가면 갈수록 살상에 특화되어 급진적으로 발달되었다. 방어를 취하는 것보다 적의 숨통을 끊는 것에 취중된, 어찌보면 의협과 맞지 않은 공격적인 방식은 이토록 극단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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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귀찮음을 많이 타는 편이나, 역설적으로 몸을 쉬게하는 것을 못 견뎌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강박에 시달리기도 하는듯 바쁘게 산다고. 덕분에 없던 불면을 달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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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꼰대는 그 생각 그대로 자랐다. 수많은 실전으로 일취월장한 무력은 자신의 의견에 뒷받침하기에 딱 좋은꺼리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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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먹는 것에 사족을 못쓴다. 위장이 몇 개씩 달렸는지 이게.. 다 들어가나? 싶은 것도 입에 다 욱여넣고 후식까지 야무지게 해치울만한 대식가. 먹는 것에 특히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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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매우 잘 따르던 놈은 연초를 입에 대기 시작한 후부터 몸에 꼬이던 동물들의 숫자가 확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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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거리는 것들은 여전한 모양. 귀찮은 것들, 썩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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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동물적 감각이 뛰어난 편이지만 한 쪽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이후로 특히 소리에 매우 민감해졌다. 그만큼 경계를 바짝 세우고 있기도 하니 주의!
말투
“ XX에 XXX 처 XXX먹은 XX님아 이승뜨실 준비 되셨냐? ? 뭐야? 이거 안 놔?! 이 XX XX먹을 XXX들이 XXX…! XXX!! ... (또 끌려감)”
여전히 걸걸하다 못해 걸쭉하다. 할 말 못 할 말을 구분 못할 나이도 아닌데 거리낌 없이 뱉는 비속어들은 길바닥에 드러누워 한 세월을
살아도 쉬이 익히기 힘들 만한 수준. 그 외에도 대체적으로 매우 가볍고 실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이, 형씨, ~쇼, 뭐요, 등… 정말 자신의
잣대로 뱉는 호칭들에 일관성은 자신의 편리함에 있다. 애초에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고. 이름 외우기도 귀찮고. 편한 게 편한 거라고.
호불호
경단
동물
맵고 향이 강한 음식
싸움
불호
밍밍한 맛
시시하고 지루한 분위기
귀찮게하는 모든 것
7년 간의 행적
연제가 선안으로 돌아간 이후, 명원에서 매우 바쁘게 지냈다. 잠에 들 시간도 아깝다는 듯이 임무를 빙자한 귀 퇴치를 위해 죽어라 뛰어다녔던 놈은 1년 전, 괴에게 한쪽 눈을 실명당하는 사고를 당했다. 꽤나 큰 부상 이후에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제법 살벌한 기세로 피 마를 날이 없었다고 한다.
내공
공 22 | 방 6 | 속 13 | 명 11
관계
